안녕하세요!!! 우투리 입니다 ㅋㅋㅋ
요즘 날씨가 정말 너무나도 환절기스럽게 일교차가 크더라구요!그치요??
잉여스럽게 밤에는 나갈 일이 별로 없는 저는 가을밤의 찬 공기를 집에서만 느껴봅니다. ㅋㅋㅋㅋ
엄마가 지인분께 사과를 나누어 드리고 밤을 얻어 오셨더라구요!
어디서 들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제 기억속에 '밤쨈이 그렇~게~맛있다던데 꼭 만들어봐야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래서 때는 이때다!!!싶어서 야밤에 작업시작!!
들어간 재료는 삶아서 껍질 깐 밤600g, 설탕 300g, 물763g.
찌고있던 밤을 꺼내서 껍질부터 까기 시작했어요. 껍질을 다 까고나서의 무게가 600g인데 한 1시간30분정도 깐 것 같아요. 주군의 태양 마지막회를 보면서 천천히 까기도 했지만 밤 까는게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더라구요.
그렇지만 저는 꼼수의 여왕답게!!! 딱딱한 밤 껍질을 다 까는 노고를 피하고자 이렇게 반만 껍질을 까서,
티 스푼으로 파내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반은 알맹이가 그대로, 반은 가루처럼 부서져서 알맹이가 조금 살아있는게 좋을 거라고 생각한 저는 나중에 믹서기로 가는 일은 피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어요.
이렇게 다 깐 밤은 밤의 2배정도 부피가 되는 물에 넣고 30분간 삶아서 국자나 나무주걱으로 대충 으깨고 설탕투하. 저는 믹서기를 사용하지 않고자 일단 푹~삶아서 뭉개지면 설탕을 넣어야지. 이런생각으로 저런 방법을 한건데. 결과는 실패!!!ㅠㅠ
밤이 푹 익어도 어차피 뭉개야 되기 때문에 국자나 나무주걱으로 하는 것 보다는 믹서기가 훨씬 편할 것 같아요. 게다가 밤이 푹 익은다음에 설탕을 넣었기 때문에 설탕을 충분히 졸이지 않아서 완성된 밤 쨈은 끈기도 부족하고 설탕의 단 맛이 너무 노골적으로 나네요. ㅋㅋㅋㅋㅋ
결과적으로는 실패지만, 밤쨈이 아니라 그저 설탕에 졸인밤이 되어버렸지만...
오며가며 군것질 삼아 한 숟가락씩 퍼먹기에는 맛있네요. ㅋㅋㅋ 다음번에는 좀 더 쨈 스러운 결과물이 나오길!!!
완성된 밤 쨈은 유자청 1kg병에 맞춤맞게 딱 들어가더라구요!!^^
모든 사진은 아이패드 미니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후보정은 '선명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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