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있다/경기도

[경기도/성남/은행동] '손큰원조할매순대국' 부속고기가 가득가득!!

오늘 학교에서 수업 듣는데 발이 어찌나 시렵던지요 ㅠㅠ

이제 슬슬 어그를 신고 다녀도 될 것 같아요.

게다가 학교에서 오는 길에 우산도 없이 맞은 가을비에 더욱 더 으슬으슬.

갑작스러운 비에 뛰어왔더니 아직 7시밖에 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피곤하네요. ㅎㅎ

 

오늘은 주말에 따뜻하게 한끼 때운 순대국밥을 소개해드릴까 해요.

순대국밥이 먹고 싶어서 근처에 보이는 식당으로 들어갔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생각지도 않았은데 의외로 담백하고 구수한 맛에 깜짝!! 이럴때 완전 뿌듯해요!

맛집이라고 해서 찾아갔는데 기대한 만큼 맛이 없을때는 기대가 큰 탓에 실망도 크지만

기대하지 않고 간 곳이 맛있다면 뿌듯뿌듯. 보물을 찾은 것 같은 기분이랄까아~♬

 

 

 

벽에 턱 하니 붙어있는 메뉴판이에요.

보이시나요??? 순대국밥이 단돈 5000원!!!!

저는 순대국, 남자친구는 할매순대국밥을 시켰어요.

할매순대국밥은 특사이즈의 순대국밥.

국밥이 나오고나서 슬쩍 봤는데 할매순대국밥의 그릇이 더 큰지는 잘 모르겠지만

부속고기가 더 가득들어있던 것 같았어요.

 

 

 

내부는 넓지 않았어요. 12~3테이블 정도?

아담한 크기에 이른 아침인데도 손님들이 끊이지 않고 들어오더라구요.

이날은 일요일 아침이었는데 조기축구를 마치고 오는듯한 사람들도 몇 명 있었어요.

열심히 운동하고 순대국밥 한 그릇 하면 속이 따뜻해지겠어요~!!

 

 

짜잔!!!!

뽀오얀 국물의 순대국밥!!

순대국밥 속에는 순대가 대략 5개정도?

그 외에 부속고기가 가득 들어있었어요.

수육국밥도 아닌데 고기며 머리고기 등이 한 숟가락 뜰 때마다 숟가락 가득 떠지더라구요.

가격은 5000원인데 이렇게나 푸짐하게 ㅎㅎ

그래도 순대갯수가 조금만 더 있었으면..하는건 욕심인가요. ㅋㅋ

순대는 포장마차에서 파는 찹쌀순대 그런거 아니고

천안의 명물 병천순대 드셔보셨나요?

병천순대처럼 속이 알차게 선지랑 채소가 버무려져있는 그런 순대였습니다.

(취향에 따라서는 병천순대 싫어하시는 분들도 간혹 계시더라구요.)

 

 

 

고소함이 가득한 들깨가루가 톡톡 뿌려져있는 순대국밥에

후추도 솔솔솔 뿌리고

입맛에 따라 깍두기국물도 촤악!!

 

 

 

기본반찬은 김치, 깍두기, 등등.

저기 밥공기 뚜껑에 새우젓 보이시나요?

테이블 옆쪽으로 선반이 붙어있는데

그 밑으로 앞접시랑 작은접시인 종지가 놓여져 있었는데

보고도 별 생각없이 새우젓을 밥공기 뚜껑위에 놓고서는

앞접시를 쓸 때 종지를 다시 한 번 보고 새우젓을 놓는 종지라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네요.ㅋㅋㅋㅋ

밥 먹느라 정신이 없이 멍~했던거죠. ㅋㅋ

새우젓은 국물 간을 맞추기도 하고, 부속고기나 순대를 찍어먹기도 했어요.

 

가격은 요즘 먹는 식사 중에 제일 저렴하지 않았나 싶어요. 보통 분식 아니면 6000원 정도가 기본인데 5000원에 부속고기가 가득 들어있는 순대국밥이라니!!

국물맛은 깊은맛은 덜했지만, 담백하고 돼지냄새는 나지않았어요.

추천추천!!!

 

위치는 은행시장 근처.

남한산성입구역에서 을지대학교 가는 길목에 있어요.

 

*사진은 미니아이패드1. 후보정은 선명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