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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s 일상

[끄적이기] '신분증검사'는 서비스로 해주세요. 제발

안녕하세요!!!

오늘은 머리도 복잡하고 울적한 마음에 집에 들어오는길에 맥주 한 캔을 사왔습니다.

그런데...서글프게도 이젠 신분증 검사를 하지 않네요. 미심쩍어 하지도 않아요!!!

2년 전 만해도 꼬박꼬박 신분증 검사를 받았었는데...언제부터였을까요...

이렇게나 당연하다는 듯이 신분증 검사 없이 주류를 살 수 있게 된 건 언제부터였을까요...ㅠㅠ

어려보이려고 앞머리도 잘랐는데 이젠 다 부질없는 일인 걸까요.

이렇게나 슬픈 마음은 마치 '슬픈 마음에 친구와 한 잔 하러 갔는데 한잔해 취해버리는 니가 더 슬퍼'라는 아는 오빠의 일화처럼이나 슬프네요.ㅠㅠ

 

안주는 이마트에서 산 990원에 치즈가 3장 들어있는 소와나무 치즈, 그리고 오는길에 맥도날드에서 산 미디움 사이즈의 1500원 후렌치후라이, 월남쌈 해먹으려고 사놓았던 2500원 가량의 스위트 칠리소스, 집에 있는 파마산치즈 조금.

 

정리하자면 후렌치후라이, 치즈한장, 칠리소스.->전자레인지1분30초.

이렇게 하면 술집안주가 부럽지 않은 칠리치즈후라이!!! 혹은 칠리치즈포테이토!!! 

 

 

치즈를 짱짱 좋아하는 저는 조금 더 치즈의 맛을 풍부하게 느끼고자 파마산 치즈가루를 뿌렸지만.

녹지 않았으니 그다지 풍부하거나 하지는 않네요. ㅋㅋㅋㅋ

집에 파마산 가루 있으니까 여기저기 유용하기는 하지만 뭐

...굉장히 오래 먹는 것 같은 그런 느낌

유용하게 여기저기 뿌려먹고 있는게 맞는 건가...싶네요

줄지를 않아. ㅋㅋㅋ

 

 

 

그런 슬픔을 맛보며 산 맥주는 호가든!

호가든에는 오렌지 껍질이 들어갔다고 하네요.

어쩐지. 먹을때마다 묘한 향이 난다고 했더니

그게 바로 오렌지 껍질 향이었군요.

 

 

 

하여간.

울적한 마음 풀어보고자 한 잔 하려했던 마음이 더더 울적해졌어요.

신분증검사는 미성년자의 주류 구입을 막기위해서 필요하지만 저같은 사람을 위해서라도 서비스로 해주시면 안될까요...ㅠㅠ

 

'신분증 검사는 서비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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