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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다/경상도

[부산/중구/남포동] '설빙' 고소고소한 콩가루를 입은 빙수

 설빙이라고 들어보셨나용???

저도 부산여행을 몇 번 가봤지만 처음 들어본 곳이네용.

준비성이 철저한 친구덕에 입이 호강한 날이지요 ㅋㅋㅋㅋ 완전 고소고소한 콩가루를 빙수에 솔솔솔!!

팥빙수에 인절미를 넣은 정도와는 콩가루의 스케일이 남다르지요 ㅋㅋ

 

 

 

 

 

 

저희가 시킨 음식은 다들 그러하듯 인절미 토스트였나 그거랑 인절미 빙수였나...뭐 그거였어요. 이름이 정확하지는 않지만 가시면 '아 이거구나' 싶으실거에요 ㅋㅋ

 

주관적인 맛 평가 시작합니닷!

 

인절미 토스트는, 사실 뭐...새롭고 기발하다는 점 말고는 딱히 뭐 없었어요. 달콤하고 바삭한 토스트 속에 떡이 들어가서 식감이 쫄깃쫄깃하고 콩가루 때문에 고소고소 하다는 정도. 거기에 아몬드 슬라이스가 고소함을 더했고. 음 전반적으로 고소고소 바삭쫄깃 오독오독 그정도였네요.

 

인절미빙수는 정말 대박이었죠!. 물론 뭐 제가 할매 입맛 일 수도 있어요. 그럼요.그렇고말구요. 어린애 입맛은 아닌 듯 해요. 하여간. 인절미빙수는 팥은 들어가 있지 않아요. 무척이나 고운 얼음 위에 콩가루, 그리고 연유, 인절미떡, 아몬드. 그정도의 토핑이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왠걸!!! 어찌나 고소하던지!!! 떡은 부담스럽지 않게 손가락 한마디 정도의 크기로 한입 쏙쏙 크기였구요,그래서인지 더 부드러운 듯한 느낌. 얼음은 어찌나 곱던지 사실 우유얼음같기는 했는데...우유얼음을 이렇게나 곱게 간 다는 것이 신기신기 왕신기했지요.

 

저희는 이미 완당을 먹고 난 이후였는데...세여자가 완당과 그 외의 음식을 남기지 않고 싹싹 먹고 그리고 인절미토스트와 인절미 빙수를 먹고나서 인절미빙수를 마치 리필인양 아무렇지 않게 한 그릇을 더 시켰죠. 그 정도의 맛이었으니까요. 우리는 집에 돌아왔을 때 후회하고 싶지 않았을 뿐이에요. 그렇지만 저희는 창피한 것을 아는 여자들(25세)이니까 먹었던 흔적 싹싹 말끔하게 치우고 새로운 마음으로 리필빙수(돈주고 다시 시킨.) 먹었습니다. 혹시라도 저희처럼 리필인양 한그릇을 더 시키시려면 남의시선 고려해서 테이블을 중간정리 해주는 센스. 리필빙수를 위한 그정도 센스는 다들 있으신거죠?

 

 

 

조금 더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요래요래 아래있는 전화로 콜콜하시면 되겠어용.

 

사진들은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이에요.(아이폰4였나...?)